스페이스X의 사례에서 일론 머스크가 부순 고정관념은 "로켓 개발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고정관념이었다. 기존 항공우주 산업에서는 고가의 특수 재료, 복잡한 시스템, 그리고 단발성(재사용 불가)의 로켓이 표준이었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머스크는 이를 제 1원칙 사고법을 통해 문제를 다시 정의했다. "왜 로켓이 그렇게 비싼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는 재료비가 전체 비용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고가의 탄소 섬유 대신 스테인리스 강철을 사용하고 알루미늄-리튬 합금을 통해 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로켓 개발비를 크게 낮췄다.
그게 정말로 중요한거야? 정말? 진짜로?
만약 위 사례들이 기존의 고정관념들을 깨지 않았더라면, 그 관념들의 원인들과 문제의 요소들을 깊이있게 생각해보지 않았더라면, 나올 수 있었을까?
물론, 개개인의 고정관념을 벗어난다는 것은 굉장히, 정말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인간은 편향적이고 익숙한 사고 패턴에 따라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뇌는 일관된 사고 체계가 없으면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에, 고정관념이라는 주관적 틀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에 의문을 던지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것들이 정말 문제의 원인인지, 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지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때 중요한 질문은 "그것이 정말로 중요한가?"이다. 자신이 믿고 있는 생각이 진정으로 옳은지, 그리고 그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고정된 사고에서 벗어나, 문제 자체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에 대한 질문 대신 자신의 생각에 갇혀 문제를 바라본다면, 본질적인 해결책에 도달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가 '로켓 비용이 비싸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면, 로켓 개발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앤드루가 '오래 일하면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에 갇혀 있었다면, 주 4일제 근무라는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문제 그 자체에 집중하세요.
일론이 고민했던 문제도, 앤드루가 고민했던 문제도 사실 심플하다. 로켓의 비용 그 자체에 집중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다른 사람들이 그런 사고를 하지 못했을까, 라는 질문의 답은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로켓 개발비는 비싸다' '로켓을 만드는 작업은 굉장히 예민한 작업이라 대체제를 찾기 힘들것이다'라는 고정관념에 갇혀, 로켓을 개발하는 과정과 비용 그 문제 자체에 집중하지 못한것이다.
그렇기에 비용이 많이 드니 포기를 하거나, 혹은 돈을 늘리는 식으로만 접근했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문제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너무나도 흔한 실수는 문제의 표면적인 증상만 보고 해결책을 찾으려 하거나, 잘못된 고정관념에 따라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그게 정말로 중요한 것인가? 라는 고민을 통해 99%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문제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첫번째, 그 뒤 문제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세세하게 분석하고 그 요소들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두번째인 것이 제 1원칙 사고의 관건인 것이다.
문제가 복잡해 보일 때일수록, 쓸데없는 고정관념을 쳐내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깊이 파헤쳐야 한다. 표면적인 해결책이나 단기적인 방안에만 머물지 않고, 문제 그 자체를 바라보고, 바라보는걸 넘어서 그 안의 과정과 요소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진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